저는 바닷가 도시인 여수가 본가에요
그래서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회나 해산물을 접할 기회가 많았고
서울로 올라와서 생활한 20살부터는 정기적인 회 수혈(이라고 표현 ㅎㅎ)을 해주지 않으면 안되는 지경에 이르렀어요
제가 초등학교때부터 아빠 회사에서 가족용이 다 지급되었던 구충제를 1년에 한번씩 먹었던 기억이나요
그때는 그냥 꿀떡 삼키면 되는건데도 약이면 싫어서 먹기싫어했던 기억이 나구요
그러고 성인이 되어서부터는 구충제를 거의 먹어본적이 없어요
그러다 올해 8살된 저희집 꼬맹이가 6살부터 회를 엄청나게 먹기 시작하더라구요
엄마 피는 어디가지 않는지,,
고기도 좋아하지만 외식하러 나가서 뭐먹을까 하면 "회!! 회!!" 를 외치고
최근에 친구들 모임에 따라와선 산낙지를 혼자 한접시를 다 먹을정도로 생물을 많이 먹어요
저희보다 아이가 걱정되서 구충제 복용에 대해 알아보고 복용을 하게 되었습니다
1. 구충제 복용 이유
- 날생선, 해산물, 날고기 등의 섭취
- 반려동물과 유기동물 및 분비물에 대한 노출 빈도 증가
- 유기농 친환경 야채, 쌈 등의 선호도 증가
- 해외여행으로 인한 지역 기생충 감염 가능성 증가
2. 기생충 감염 주요 증상
- 회충 : 고열, 호흡곤란
- 요충 : 심한 항문소양증, 변비, 식욕부진, 불면증
- 십이지장충 : 현기증, 빈혈, 식욕부진, 붉은 반점
- 편충 : 구역, 설사, 식욕부진
3. 구충제 복용법
- 1년에 1~2회, 식사와 상관없이 복용합니다
단 임산부, 수유부는 복용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저희는 약국가서 약사의 추천으로 어린아이가 함께 먹기 좋은 '보령제약 알벤다졸'을 구매했습니다
약에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보령 알벤다졸은 1상자에 2알이 들어있고 1알을 복용한 후 1주일 후에 나머지 1알을 복용하면 됩니다
(제가 어릴때부터 먹었던것은 '종근당 젤콤' 이었는데 이건 1알이었어요)
아이가 아직 어려서 알약을 먹어보지않았기때문에 걱정했는데 아이들이 씹어서도 먹을 수 있는 알약이라고 추천해주셨습니다
아이에게 앞으로 회를 맛있게 먹으려면 먹어야되는 약이라고 설명하고 주었더니,
당황스럽게도 너무 맛있게 씹어먹더라구요 오렌지맛이 난대요 ㅎㅎ
일주일에 걸쳐 2알을 먹음으로써 구충제 복용을 완료하였습니다
기억해놓고 매년 초에 온가족이 먹어보려고 합니다
요즘은 위생관념이나 생활 수준이 전과 달라져서 구충제를 굳이 먹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본인의 생활 습관에 따라 회나 날음식, 유기농 제품 좋아하시는 분들은 구충제 복용 고려해 보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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