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말에 공휴일까지 붙어있다보니 휴일이 참 길게 느껴집니다
간만에 남편도 함께 쉬는 휴일이어서 집에만 있거나 늘 가던 키즈카페, 집앞 공원을 가기에는 뭔가 아쉽기도 하고 집에서 멀지않은 왕송호수에 레일바이크를 타러 다녀왔습니다
만약 대기가 너무 길어서 타지 못하더라도 공원시설이 잘되어있어 공놀이도 하고 놀이터시설에서 놀아도 되기때문에 점심먹고 여유있게 출발 했습니다
의왕 레일바이크
경기 의왕시 왕송못동로 221
평일 17:00 마감/ 주말,공휴일 18:00 마감
가격 3~4인승 4만원
레일바이크 외에도 왕송호수를 둘러싸고 의왕레일파크, 생태학습교육장, 조류생태과학관, 자연학습공원, 맑은물처리장, 철도기술연구원, 교통대학, 철도박물관, 코레일인재개발원까지 많은것들이 있어요
1년에 한두번 들리는 저희로서는 레일바이크를 타지 않더라도 아이와 함께 넓은 잔디밭에서 공놀이도 즐기고, 입구에 있는 놀이터에서 짚라인과 미끄럼틀도 타고, 꾸며진 정원에서 예쁜 사진도찍고 숨바꼭질도 한답니다
그리고 겨울에는 눈썰매장도 만들어져서 눈썰매도 타러 오구요
이번에도 보니까 많은 분들이 돗자리 챙겨 나오셔서 가족끼리 도란도란 좋은 시간 보내고 계시더라구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유료, 나갈께 계산 2,000원) 공원을 지나 먼저 레일바이크 표를 끊으러 갑니다
매표소 위치가 바뀌어서 화장실 옆에 별도 작은 건물이 생겼어요
카드 결제는 바깥 키오스크에서, 현금이나 할인이 있는 경우에는 내부에서 직원을 통해 예약이 가능합니다
저희는 주말에 방문했던거라 오후 18:00 타임까지 예약이 가능했는데 도착한시간이 4시라서 얼른 몇장 남지않은 5시(17:00) 타임으로 3~4인승을 예약했습니다
현재 2인승은 운영되고있지 않은것 같아요 예전과 다르게 2인승 바이크도 레일에 보이지 않고 두명이서 오신분들도 모두 4인승을 탑승하셨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한시간이나 남았는데도 몇자리 여유있지 않았어요 주말에 가시는 분들은 먼저 레일바이크 예약발권 먼저 해두시고 여유시간을 보내다가 시간되면 탑승하는게 좋을것같습니다
발권 후에 다시 공원쪽 넓은 잔디밭으로 돌아와서 챙겨간 축구공으로 열심히 축구를 했습니다 이제 날씨도 선선해서 뛰어놀기 너무 좋더라구요 잔디밭이 넓어서 많은 가족들이 비눗방울도 하고 비행기도 날리고 배드민턴도 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게 보기 좋았어요~
탑승 30분정도 전에 레일바이크 탑승하는 쪽으로 이동해서 기존 매표소 뒤쪽에있는 GS편의점에갔어요 마실 음료와 간단한 주전부리를 사고 탑승줄을 섰습니다 생각보다 빠르게 10분전부터 탑승을 진행하더라구요
어른들은 호수쪽, 아이들은 안쪽에 앉히라고 안내를 받고 레일바이크에 탑승했습니다
저희가 오랜만에 탔더니 한가지 실수한게 있었어요
앞두자리는 페달과 의자간격이 넓고 뒷자리는 좁은편입니다
그러니까 키가 크고 다리가 기신분들은 앞자리에 앉으면 편하고 키가 작은 분들은 뒷자리가 편한건데 저희는 반대로 앉았지 뭐에요
앞자리에서는 제가 작은 키가 아닌데도 (165cm) 다리를 쫙쫙 펴서 페달을 굴려야하고 133cm 정도의 아들은 거의 누워서 몇바퀴 돌리다가 포기했어요
뒷자리에서 180cm인 신랑은 다리를 반쯤접고 페달을 하도 굴렸더니 무릎이 너무 아팠다고 하구요
전에는 출발하고 얼마안되서 내리는 공간이 있었거든요 사진도 찍고 잠깐 쉬었다가는 공간이었는데 이제는 멈추지 않고 그냥 지나가다보니 출발 후에는 자리 교체를 할 수도 없어서 끝까지 불편한 상태로 레일바이크를 탔답니다
다음엔 꼭 앞자리에 신랑, 뒷자리에 아이와 제가 앉으려구요
힘들었지만 잔잔한 호수를 구경하며 한바퀴도는건 역시나 좋았어요 겨울에는 너무 추워서 눈물콧물 흘렸던 기억이 있어서 더 추워지기전에 타자 하고 결정했는데 잘했던것 같습니다
레일바이크를 타고 다시 공원쪽으로 돌아오는 길도 전과 다르게 많이 정비되어있었어요 사진찍기 좋게 멋진 정원처럼 꾸며져있어서 멋진 사진도 찍을 수 있었습니다
공원을 지나 주차장쪽 놀이터에있는 짚라인을 타러왔습니다 놀이터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기구라 늘 줄이 서있어요 겁이 많은 저희 아이도 몇번이나 타고 왔습니다
이곳은 아이가 아장아장 걸을때부터 7살이된 지금까지 여러번 왔지만 너무 좋은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공원에서 뛰어놀기만 해도 좋고 은근히 주변에 볼거리, 체험할거리들이 많아서 알차게 놀 수도 있는곳이구요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바람쐬러 왕송호수 레일바이크타러 가족 나들이 나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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