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식재료가 오이인것같아요
날이 부쩍 더워졌다 싶을때 시장이나 야채가게에 가면 어김없이 오이 가격이 팍팍 내려가 있는걸 볼수있어요 저희 가족은 평소에 생오이를 즐겨먹어서 가격이 비쌀때는 너무 아쉬운데 이렇게 가격이 싸니 잔뜩 집어오기가 좋아요 오이는 수분이 90% 이상이기때문에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수분 보충하기에 아주 좋은 식재료죠 오늘도 야채가게를 지나오다가 5개에 2,000원 하는 오이를 보고 10개나 사왔답니다 그래서 넉넉한 오이로 여름철 입맛살리기 좋은 밑반찬을 한번 만들어보려고해요 다양하게 불리지만 하나같이 다 쉽고 맛있는 오이김치, 오이무침, 오이소박이 그럼 만들어볼까요?
1. 오이의 효능
오이는 우리나라에서는 생채나 김치, 장아찌 등으로 많이 섭취하고, 서양에서는 주로 샐러드에 들어가거나 피클로 활용되는 채소이며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1) 다이어트 효과 - 오이는 칼로리가 100g당 9kcal로 굉장히 낮기때문에 부담없이 섭취할 수 있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주므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2) 갈증 해소 - 오이는 90%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기때문에 더위를 식히고 갈증을 해소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등산을 즐겨 하시는 분들이 오이를 챙겨 다니기도 합니다
3) 피부 미용 - 피부 노화를 방지해 주며 미백과 보습 효과가 높아 오이 속 성분을 이용해서 팩이나 비누를 만들어 사용하기도 합니다
4) 신장 기능 개선 - 평소 수분 섭치량이 적은 분들이 꾸준히 오이를 섭취해진다면 체내 수분 부족으로 오게되는 신장의 기능 저하, 부종, 고혈압, 골다공증, 단백뇨, 두통, 소화불량 등의 다양항 증상들을 예방해 줄 수 있습니다
5) 스트레스와 긴장 완화 - 오이에는 비타민 B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몸의 에너지 생성에 관여하여주고 스트레스와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6) 독소 배출 - 오이에는 이뇨 작용을 촉진하는 비타민, 칼륨, 플라보노이드 등의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있어 체내에 쌓인 나트륨과 독소를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7) 소화 개선 -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운동을 촉진시키고 변비 증상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어 평소 소화 불량에 자주 시달리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2. 오이김치(오이소박이) 재료, 만드는법
1) 재료
- 오이 3개 (큰사이즈)
- 부추 한줌
- 양파 반개
- 고춧가루 3숟가락
- 액젓 2숟가락
- 매실청 1숟가락
- 알룰로스 1숟가락
- 다진마늘 1숟가락
- 육수 반컵 (80ml)
2) 만드는법
- 껍질째 사용할 예정이므로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이용해서 깨끗히 세척해줍니다 가시부분은 살짝 제거해줍니다 오이의 양쪽 꼭지부분을 제거해주고 3cm 정도로 잘라준다음에 다시 4등분 해줍니다 (모양은 본인이 원하는대로 잘라주셔도됩니다 평소 오이소박이가 먹기가 불편해서 조각을 내서 무쳐줄 예정입니다) 오이의 안쪽 씨부분이 많다면 조각내기전에 조금 긁어내 주셔도 좋습니다 씨부분에서 물이나와 나중에 물이 많이 생깁니다 제가 사용한 오이는 씨가 많은편이 아니었고 저는 국물 생기는 걸 좋아해서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 조각낸 오이를 굵은 소금 1숟가락을 넣고 잘 섞어서 30분~1시간정도 절여줍니다 오이안의 수분이 빠지고 간도 배어들어갑니다
- 오이가 소금에 절여질 동안 육수를 끓입니다 물 300ml에 코인육수 1알을 넣고 끓여 육수를 만들어줍니다 양념장 국물에 밥 비벼먹는것을 좋아하다보니 묽직한 양념장을 만들 예정입니다 물이 나오는것이 싫다면 되직한 양념장을 만들어주시면 됩니다
- 부추를 깨끗히 씻어 끝부분을 잘라내고 2cm 길이로 썰어줍니다 양파 반개도 얇게 채썰어 준비해줍니다
- 양념장을 만들어줍니다 바로 고춧가루를 이용해서 버무리는것보다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서 풀어놓아야 빗깔이 더 예쁘고 양념들이 서로 더 잘 어우러져 감칠맛이 올라옵니다 고춧가루, 액젓, 매실청, 알룰로스, 다진마늘, 미리 끓여서 식혀놓은 육수 80ml를 해당양만큼 섞어줍니다 너무 무르다면 알룰로스대신 설탕을 이용해주셔도 되고, 너무 되직하다면 육수를 더 넣어주셔도 됩니다 찍어서 맛을보며 가감해주시면 됩니다
- 소금에 절여진 오이에 나온물을 버려줍니다 오이에 물기가 약간 빠지면서 식감은 더 좋아지고 소금간이 배어들어갔습니다 절여진 오이를 맛을보고 너무 짜다면 물로 한번 헹궈주시면 됩니다 저는 간이 적당해서 헹구지않고 물기만 털어서 사용했습니다
- 큰 볼에 오이, 부추, 양파를 넣고 만들어둔 양념장을 넣어 고루 버무려집니다
- 그릇에 옮겨 담아주면 바로 먹어도 맛있고 익혀먹어도 맛있는 오이무침 완성입니다
3. 느낀점 및 시식
아작아작 씹는맛도 좋고 감칠맛이 가득한 오이김치가 입맛을 살려줍니다 만들기도 뚝딱 쉬우면서 먹기에도 편한것같아요 익히지않고 바로 먹어도 맛있고 푹 익으면 잘익은 오이와 부추의 향이 생각만해도 군침이 넘어가게 만드는것같아요
잘 익은 부추오이김치는 국물과 함께 쓱쓱 밥을 비벼먹어도 맛있습니다 육수를 이용해서 국물이 더 감칠맛있게 느껴지는것같아요 아직 아이는 함께 먹지못하지만 저희의 밥반찬으로는 그만인것 같습니다 특히나 신랑이 가장 좋아하는 반찬이다보니 가득 만들어놓으니 든든하고 뿌듯합니다 생오이도 맛있지만 빨간 양념장으로 맛있게 무쳐놓은 오이무침은 오이가 싼 지금 계절부터 여름넘어까지 떨어지면 다시 담아두고 먹을 예정입니다 다음에는 향긋한 부추를 더 많이 넣어볼 생각입니다 오이가 저렴한 이 계절에 수분 많은 오이무침 만들어 드시면서 입맛도 챙기시고 여름철 건강도 챙기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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